올해 미국 그래미상은 28년 역사상 처음으로 클래식 독주 부문에 기타리스트를 선정했다.주인공은 샤론 이즈빈.
텔덱에서 낸 음반 ‘세계의 꿈들’로 영예를 차지했다. 아스펜음악제 예술감독이자 줄리어드음악원 90년 역사상 최초의 기타 교수이기도한 그는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케네디센터, 런던 바비컨센터 등 세계 유명홀을 매진시키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의 한 사람이다.
12월 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10년 만의 내한인 이번 무대에서는 타레가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알베니스의 ‘전설’ 등 잘 알려진 곡을 비롯해 그녀를 위해 작곡한 두아르테의 ‘애팔래치아의 꿈’, 레오 브라우어의 ‘검은 데카메론’, 직접 편곡한 나오미세멜의 ‘4개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미국 태생인 그는 세고비아와 길리아를 사사했다. 여성이지만 힘이 넘치고 화려한 연주로 유명하다. (02)720-6633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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