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 만원버스가 사라진 지 오래다. 지하철이 만원이다.지하철 1량의 적정 수용인원은 몇 명일까. 정답은 160명이다.
이는 54명(3인용 좌석 4개, 7인용 6개)이 앉고 서있는 106명이 손잡이를 모두 잡고 책이나 신문을 보며 갈 수 있는 적정 인원을 말한다.
하지만 이 정원을 지키기엔 지하철 대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서울 지하철의 평균 혼잡도(1량당 160명 탑승시 100%)는 179%. 가장 혼잡한 구간은 2호선의 사당역에서 방배역까지로 출근시간대에 무려 224%에 달한다.
반면 최대 탑승 인원은 432명(혼잡도 270%)이다. 모든 공간이 포화상태로 새로 승차하기가 곤란한 지경이다.
참고로 일본의 지하철 평균 혼잡도도 1997년 기준으로 186%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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