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무역의 날 훈ㆍ포장 및 수출의 탑 수상업체 중에는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수출을 대폭 신장한 알짜 중소ㆍ벤처기업들이 대거 포진 주목받고 있다.휴대용 유무선 노래반주기로 2,000만불탑을 수상하는 고리텍㈜은 매출의 100%를 가라오케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거두고 있는 업체.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신기술 업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케이아이앤디는 매니큐어 세트 일본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8월 설립한 뒤 일본시장에만 380만 달러어치를 수출, 300만달러 수출탑과 산자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잉크테크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잉크젯 프린터 제조업체. 92년 창립이래 독자 브랜드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아시아권 1위, 세계 1위의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 출신인 정광춘 대표이사의 연구개발 중심 경영으로 특허 10건, 실용신안 11건, 의장등록 37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선박용 인테리어 내장제 제조업체인 부일산업㈜는 국내 유일의 조선기자재 수출업체로 주목받고 있고, ㈜레인콤은 세계 최초로 밀티코덱 타입의 MP3 플레이어를 개발, 미국 등지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3,000만불 수출탑과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일간스포츠의 한길무역은 모피ㆍ피혁의류 가공 수출업체로 미주지역 고급 백화점 구매대행 기관인 AMC로부터 3년 연속 품질최우수 업체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벤더 어워드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카메라 렌즈 선진국 일본에 위성관측 카메라용렌즈 검사 표준렌즈를 수출하는 유원광산업과, TV용 만화영화 260편과 극장용 2편 등 만화영화 수출로 2,000만불 수출탑 및 대통령표창을 받는 ㈜한신코포레이션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무역의 날 수상업체는 총 859개사로 이 가운데 97%인 832개 업체가 중소기업으로 분류됐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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