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전량 수입해 오던 최대 사거리 5㎞ 안팎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K-PSAM)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국방부 고위관계자는 28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최근 사거리 5km 안팎의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개발해 최근 OO 시험장에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PSAM은 우리 군이 프랑스에서 수입해 오던 휴대용 대공미사일인 ‘미스트랄’과 재원 및 성능 등이 비슷하다”면서 “2003년께 육ㆍ해ㆍ공군부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입가격이 1기당 1억4,000만원 가량인 프랑스제 미스트랄이 K-PSAM으로 대체돼 외화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며, ADD는 앞으로 1,500여기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미사일은 2개의 추진기관을 갖고 마하 2.4의 속력으로 비행하며, 유도탄 앞부분에 장착된 적외선 탐지장치를 통해 목표물을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
ADD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시험발사에서 자체 유도기술에 의해 표적기를 정확히 맞히는 등 명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군이 사용중인 프랑스 마트라사의 ‘미스트랄’은 유도탄 19.5㎏, 고도3㎞, 사거리는 600m~5.3㎞이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