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면 누가 더 귀빈?헌법재판소장과 국무총리 중 누가 더 VIP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공항에서의 귀빈 예우를 기준으로 따질 경우 지난 26일까지는 국무총리였으나, 27일부터는 헌법재판소장이 더 높은 자리이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공항에서의 귀빈예우에 관한 규칙’을 개정, 그동안 국무총리 다음으로 규정했던 헌법재판소장의 예우 순위를 대법원장 바로 다음으로 조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헌법재판소가 최근 헌법재판소법 제15조 1항에 따라 헌법재판소장의 대우를 대법원장 수준으로 맞춰 줄 것을 요청, 관계 부처와의 합의 끝에 예우 수준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는 귀빈중 제1순위는 대통령 및 전직대통령이며 그 다음으로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전직 국회의장, 전직 대법원장, 전직 헌법재판소장, 전직 국무총리 등의 순이다.
또 전직 국무총리 다음으로는 원내 교섭단체 대표, 주한 외국공관의 장, 국제기구 대표의 순서로 예우를 받는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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