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정파, 통치기구인원·대표 결정탈레반 이후 과도정부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아프가니스탄 4개 정파 회의가 27일 독일 본인근 페테스베르크 호텔에서 시작됐다.
약 1주일간 계속될 이번회의에서 4개 정파 대표들은 과도통치 기구의 계파별 인원 구성과 대표, 존속 기간 등을 결정하고 아프간 치안 회복과 유지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프간 특사의 대변인 아흐마드 파우지는 26일 기자회견에서 “과도통치 기구를20~25명으로 구성, 자히르 샤 전 국왕을 지도자로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4개 정파가 결정할 문제”라며 “아프간 전황 등을 고려할때 합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위임을 받은 다국적 평화유지군이 아프간 치안유지를 위한 최상의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27일 “각 정파들이 이번 회의에서 3개월 정도만 유지되는 단기 과도정부를 구성한후 향후 2년간 유지되는 과도정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북부 동맹이 11명, 샤 국왕의 로마그룹이 9명, 파키스탄 망명파인 페샤와르 그룹과친(親) 이란계인 키프로스 그룹이 각각 3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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