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이 시행된지 1년이 넘었지만 내게 달라진 점은 보험료와 약값이 늘었다는 사실 뿐이다.의약분업 시행전일때는 보험료가 대략 월 4만5,000원 정도였는데 실시이후에는 8만원이 넘게 나온다.
그 동안 중고승용차 한대를 구입하고 딸을 출가시킨 일 밖에 없는데 건강보험료가 두 배 가까이 청구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더욱이 예전에는 가벼운 감기는 3,000원이면 약국에서 이틀 치 약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시간을 배로 들여서 병원에서 진료 후 7,000원을 지불하고 약국에서 하루 치 약값 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틀 동안 진료를 받게 되면 1만 6,000원이 들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경제적 부담 뿐 아니라 의약분업의 첫째 목적이었던 의약품의 오남용 방지도 변화를 느끼지 못하니 과연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 박노영ㆍ서울 강서구 화곡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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