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4명이 고장난 엘리베이터에서 65시간 동안 갇혀있다 경찰에 구조됐다.최모(11)군 등 광주 북구 두암동 M초등학교 4, 5학년 어린이 4명이 사라진 것은 24일 오후 1시30분. 이들은 같은 동네 M편의점 건물(지상5층)의 주차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놀다 오후 4시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는 바람에 갇혔다.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500여명을 동원, 동네 곳곳을 샅샅이 뒤진 경찰은 나흘 만인 27일 오전 11시15분께 편의점 건물을 살펴보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주차용 엘리베이터가 1, 2층 사이에 걸려있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건물을 수색, 탈진상태인 어린이들을 찾아냈다.
광주=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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