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사가 인간배아 복제 성공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이에 대한 금지 및 처벌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인간배아 복제가 도덕적으로 중요한 영역을 침범하는 등 선을 넘은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면서“특히 부시 대통령은 과학의 이름으로 한 생명을 빼앗아 다른 생명을 창조하는 행위를 의회가 금지시켜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같은날 “인간배아 복제는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미국 사회는 소중한 생명을 파괴하기 위해 또 다른 생명을 키워서는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거듭 강조했다.
영국 정부도 출산 목적의 인간배아 복제를 금지하는 긴급 입법을 예외적으로 신속하게추진, 다음달 1일까지 의회를 통과시킬 계획이다.
복제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킬 경우 최고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내용의 긴급법안은 26일 밤 상원의 제2차 독회를 반대없이 통과했으며 다음달 1일까지 하원에서의 입법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기존의영국 국내법으로는 인간배아 복제를 금지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22일 입법안을 발표했다.
/워싱턴ㆍ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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