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는 꼭 동부컨퍼런스 타이틀을 차지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미 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준결승에서4승3패로 분패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다시 만난 토론토 랩터스는 경기전 비장한 결의를 보였다. 그리고 복수극의 가운데에는 ‘에어캐나다’ 빈스 카터(24)가 있었다.토론토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주포 앨런 아이버슨을 18점으로 꽁꽁 묶고 빈스 카터(30점) 키온 클락(12점 10리바운드)이 내외곽을 장악하며 107_88로 완승을 거뒀다. 아이버슨의 복귀후 승승장구하던 필라델피아는 7연승 행진후 제동이 걸렸다.
자신의 야투 실수로 팀을 지난 시즌 동부컨퍼런스 결승 진출 문턱에서 좌절시켰던 카터는 화려한 내외곽 플레이로 ‘득점기계’의 명성을 증명했다. 1쿼터 초반 11_0으로 앞서는3점슛으로 득점 세리머니를 시작한 카터는 3점슛 7개중 4개를 꽂았고 승부가 결정난 4쿼터에는 멋진 앨리웁 덩크슛을 2차례나 성공시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LA 레이커스도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47점을 합작하며 덴버 너게츠를105_98로 꺾고 5연승으로 가장 먼저 12승째를 올렸다.
●26일 전적
토론토 107_88 필라델피아
LA 클리퍼스 90_83 휴스턴
시애틀 99_88 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101_85 뉴저지
LA 레이커스 105_98 덴버 너게츠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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