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의 붕괴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제2단계 대테러전쟁 목표가 북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아프간전쟁의 초기단계부터 차기 공격대상 후보국가로 이라크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이 밖에도 핵무기 및 세균무기 개발역사를 가지고 있는 북한이 다음 대상으로 거론될 수있다는 조짐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그 증거로 9ㆍ11 테러사건 이후 북한에 대해 침묵을 지켜 온 미국 정부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생물무기협약(BWC) 관련 회의에서 이라크와 함께 북한을 거명하며 세균전 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며 맹비난한 점을 들었다.
한국측은 북한이 테러응징 전쟁의 목표가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나 미국관리들은 이 같은 사실과 공격 대상 선정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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