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드밴스트셀 테크놀로지(ACT)사의 인간배아 복제 성공은 치료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인간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에 종교계를 필두로 시민 단체와 정치계는 물론, 의료계와 학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타르치시오 베르통로마 교황청 대주교는 25일 ACT의 발표 직후 “미 과학자들이 실제 줄기세포를 추출해 난자와 결합시켜 복제에 성공했다면 이는 인간 배아가 창조된뒤 폐기됐다는 점에서 비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도 “인간 복제는 현재로는 되는대로 해보자는 식의 위험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백악관도 인간 복제 실험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천명하는 등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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