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다은 최근 작성한 '민주당 상황의 향후 전개 전망'보고서를 통해 민주당이 결국 분열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측했다.보고서는 첫머리에서 "HC(이회창 총재의 영어 이니셜)대세론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민주당 후보들의 감정대립이 격화돼 결국 DJ는 민주당 예비후보 누구도 지지하지 못하고 대선에서 중립을 지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동교동은 물론 권노갑 중심의 구 주류도 대선후보 지지에 따라 뿔뿔이 흩어져 공중분해되는 사태를 맞을 것"이라고 전제,"민주당 내부 대립은 결코 수습이 불가능하며 결국 감정대립으로 비화될 것이고,최고 3개 계파 이상 분열되는 상황까지 갈 것"이라고 관측했다.보고서는 "이인제는 DJ도 동교동 구주류도 자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개혁파들도 자신을 고립시키기 위한 음모에서 결합을 시도하는 것으로 판단,독자행보를 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보고서는 또 "개혁파들이 중심이 돼 한화갑에 당권을 주고,이인제를 제외한 다른 인물이 대권후보로 나서게 되면 이인제와 노무현 개별 출마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 주자들은 차차기 서점은 물론 야당총재와 계파보스를 노리고 너나없이 출마를 꿈꾸기 때문에 합종연횡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결국 민주당 대선후보 선정은 지방선거 후로 미루어질 것이고,그 안에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비방전과 폭로전 등 감정대립이 심화할 것"이라면서 "2단계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며 1월 전당대회는 극심한 혼란 속에 새 총재를 선출할 것"이라고 짚었다.
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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