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가 25일(한국시간) MCI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1~2002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혈투 끝에 88_84로 승리, 8연패(連敗)사슬을 끊었다. 마이클 조던은 17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6개와 11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4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 승리 이후 조던은 5번이나 30득점 이상을 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워싱턴이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워싱턴은 크리스티안 레이트너(17점), 리차드 해밀턴(16점) 등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전반을 4점 앞서며 승리를 예감한 워싱턴은 3쿼터 조던의 멋진 리버스 레이업 등으로 13점차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낙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4쿼터 6분30초를 남기고 15점차로 뒤지던 보스턴이 마지막 힘을 냈다. 종료 50초전 폴 피어스 등의 3점포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조던의 마지막 슛이 불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3쿼터까지 15점을 넣은 조던이 4쿼터부터 2득점으로 부진하자 연장전에서는 동료들이 힘을 냈다. 종료 8.6초전 82_82 동점에서 레이트너의 천금 같은 외곽슛이 터졌고 해밀턴이 가로채기에 이어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지난주 MVP 케빈 가넷이 맹활약(17점 12리바운드)하며 7연승을 달리던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8_94로 꺾어 뉴저지 네츠를 98_97로 따돌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함께 10승 고지를 밟았다.
■ 25일 전적
뉴욕 78_71시카고
워싱턴 88_84 보스턴
샬럿 103_101 올랜도
클리블랜드 100_96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91_84 멤피스
미네소타 99_94 샌안토니오
댈러스 119_104 피닉스
밀워키 95_88 애틀랜타
새크라멘토 98_97 뉴저지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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