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르면 26일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음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뉴욕 타임스는 국립경제조사국(NBER) 경기순환주기결정위원회 위원 6명이23일 침체 시기 확정을 위한 회의를 열었으며 26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위원회 멤버인 제프리 프랭켈 하버드대 교수는회의 후 “개인적 견해로 볼 때 경기침체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위원회가 경기침체의 시작 시점을 언제로 판단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상당수전문가들은 올 3월로 보고 있다.
통상 경기침체는 2분기 연속 경기 위축을 뜻하지만 NBER는 국내총생산(GDP)이아닌 고용, 산업생산, 실질소득, 소매 및 도매, 무역 등을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NBER는 특히 고용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어 고용이최고치를 기록한 3월을 경기침체 전환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0월 소매지수 상승, 실업률 하락 등 최근 지표로 볼 때경기침체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덜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 전문가들은 내년 2ㆍ4분기에 침체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경우 경기침체 기간은 종전 침체기의 평균치인 1년 정도에 그치게 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