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용호게이트 수사 "이형택씨 조사…혐의 못찾아"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해온 대검중수부(유창종ㆍ柳昌宗 검사장)는 23일 이씨의 보물선 인양사업과 관련, 최근 김형윤(金亨允ㆍ구속) 전 국정원 경제단장과 이형택(李亨澤) 예금보험공사전무를 소환,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대검 관계자는 “조사결과 김 전 단장의 경우 이씨의 보물선 인양사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이 전무도 이씨에게 인양사업을 소개해 준 것은 사실이나 대가나 지분 등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핵심 의혹사항이었던 이씨의 정ㆍ관계 로비의혹에 대해서는 “이씨 자금이 입출금된 전표까지 일일이 확인했으나 로비자금으로볼 만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달 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돼 자료요청이 올 경우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를 특검팀에 넘길 것으로알려졌다.

손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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