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그랜드슬램 제패 우즈 "이번엔 스킨스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그랜드슬램 제패 우즈 "이번엔 스킨스다"

입력
2001.11.24 00:00
0 0

그랜드슬램대회 4연패(連覇)로 골프황제의 명성을 회복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킨왕좌까지 도전한다. 우즈는 25, 26일(한국시간)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랜드마크GC(파 72)에서 열리는 2001스킨스게임에 출전, 지난 해 우승자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 ‘필드의기인’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19회째인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00만달러. 1~6번홀에 각 2만5,000,7~12번홀 각 5만, 13~17번홀 각 7만, 18번홀에 20만달러가 걸린다. 그러나 경기규칙이 올해에는 바뀌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스킨을차지하려면 이긴 홀의 바로 다음 홀에서 또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야 하는 조건이 신설된 것. 따라서 총상금 100만달러 전액이 마지막 18번홀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1997년 첫 출전한 뒤 4년만에 다시 나서는 우즈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우즈는 매 홀 승부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3연패했을 정도로 스트로크플레이 못지 않게 매치플레이에서도 강하다.또 하루 9홀씩 이틀에 나눠 치러지기 때문에 단기 응집력이 크게 요구되는 점도 우즈에게 유리하다.

몽고메리와 노먼은 경기 운영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 “세계최고의 선수와 겨루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라며 우즈와의 대결을 반기는 몽고메리는 지난 해 비록 유러피언 투어 상금랭킹 6위로 떨어졌지만 그 이전까지 7년 연속 유럽 상금왕으로 군림했던 관록을 지니고 있다. 몽고메리는 지난 해 대회에 첫 출전,스킨스의 귀재로 불리는 프레드 커플스(미국),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비제이 싱(피지)과 겨뤄 41만5,000달러를 챙겼다.

노먼은 98년 이후 3년만에 스킨스게임에 모습을 나타내며 공격적인 플레이가 특기인 파르네빅은 이번이 스킨스게임 데뷔전이다.

한편 출전선수들은 상금의 20%를 뉴욕 테러 희생자 추모기금으로 쾌척키로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