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 체포 작전을 마무리 짓기 위해 아직 최종 시험이 끝나지않은 최신형 무인 장거리 첩보기인 글로벌 호크를 아프가니스탄 실전에 배치했다.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부 장관은 21일 “글로벌 호크의 배치로 빈 라덴의 소재 추적은 물론폭격의 정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드롭 그루먼사가 제작한 글로벌 호크는 1만9,800m 고도에서 최대 시속560㎞로 24시간정도 비행할수 있다.
아프간전에 투입된 무인 정찰기인 프레데터보다 속도가 빠르며 비행거리는 2배가 넘는다. 카메라와 적외선센서, 레이더 등을 이용해 주로 정찰하며 고도의 첩보 위성처럼 지형 지물 및 움직이는 물체의 형태 파악이 가능하다.
특히 프레데터가 적 레이더에쉽게 노출돼 격추 당하는 일이 빈번한 데 반해 글로벌 호크는 추적신호 방해 장비를 갖추고 있어 노출을 피할 수 있다. 전장 13.4m, 폭34.8m로 U2기와 비슷한 크기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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