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남향집을 선호한다.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따사로운 햇살이 온 집에 가득히 들어온다. 이 방향은 집을 짓기 위해 놓는 주춧돌에 의해 결정된다.우리의 탁월한 골프 기량도 탄탄한기초에 의해서 나오게 된다. 즉 볼에 대해 양 발의 스탠스를 어떻게 취하는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고 거리가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많은 골퍼들은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방향을 좋게 하기 위한 기본적인 주춧돌은 오른발의 위치와 모양에 있다. 볼 앞에 양 발을 모으고 선 뒤 클럽헤드를 볼의 뒤에 놓은 상태에서 볼과 자신과의 거리가 맞도록 간격을 벌리고,체중을 왼발로 살짝 옮긴다.
오른발은 떼어 어드레스 스탠스로 놓는데 이때 오른발 안쪽이 목표방향, 즉 볼의 비구선과 직각을 이루도록 해야한다. 그래야만 백스윙 도중에 골퍼의 몸통이 목표방향과 쉽게 직각이 될 수 있도록 돌릴 수가 있다.
또 등쪽이 목표방향을 볼 수 있도록 충분히 돌려야허벅지 근육의 꼬임과 등, 배의 큰 근육들이 충분히 늘어나게 돼 다운 임팩트시 큰 힘을 낼 수가 있다. 이때 백스윙 도중에 오른발의 모양이 신발속에서 조차도 오른쪽으로 밀려가지 말아야 한다.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말아야 몸의 큰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만약에 습관적으로 오른발을 오른쪽으로벌리면 백스윙은 쉽고 편할지 모르나, 오른 무릎이 오른발 바깥으로 나가게 되어 백스윙시 무게 중심이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되며 다운스윙 직전에체중을 왼쪽으로 옮길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져 손치기를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드레스 상태에서 절적히 두 발의 스탠스(자신의 한 발 크기 정도)를취한 다음, 백스윙을 시작할 때 오른 엄지발가락을 지면에 꽉 눌러 온 체중을 실어놓은 듯 하게 하면 다운스윙때 체중 이동도 좋아지게 되고 큰 근육을 쉽게 사용하게 돼 충분한 거리를 얻을 수 있다.
유응열ㆍ경인방송 골프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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