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2일 울산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집단 발병한 급성 간염 사고와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긴급 조사반을 구성해 현지로 보내 역학조사에 나섰다.조사반은 사망한 신모(36)씨 등 3명이 독성 간염에 걸렸고 1명은 독성간염이 아닌 사실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독성간염 여부를 조사중이다.
조사반은 또 이 업체에 근무하는 생산직과 사무직 직원 35명에 대해서도 임상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 등 건강진단을 실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동부는 이 폐기물 처리업체가 그 동안 간 독성물질로 금속세정때 사용하는 사염화탄소(CCI4)와 피혁코팅제인 디메틸포름아미드(DMF)를 제조 또는 사용중인 업체들로부터 폐기물을 수거해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폐기물에 의한 발병여부를 가리기 위해 시료를 수거, 성분을 분석중이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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