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K빅스가 3연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인천SK는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용병 듀오 얼 아이크(31점,16리바운드)와 조니 맥도웰(25점,14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문경은(15점)의 외곽포가 고비마다 터지며 여수 코리아텐더를 87-70으로 꺾고 3연승, 7승2패로 단독 2위를 지켰다. 인천SK는 용병 듀오가 골밑싸움에서 코리아텐더를 압도했고 외곽포가 고비마다 터지는 등 탄탄한 전력을 과시, 우승후보대열에 얼굴을 내밀었다.
승부는 4쿼터 초반 갈렸다.63-55로 앞선채 4쿼터를 맞은 인천SK는 낙승이 예상됐으나 4쿼터 시작하자마자 전형수에게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자유투와 칼 보이드에게 골밑 득점을잇달아 내줘 순식간에 63-60으로 쫓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인천SK는 문경은이3점포를 성공시키며 66-60으로 점수차를 벌려 한숨을 돌렸고 이어 얼 아이크의 4득점과 맥도웰의 3점포로 연속 7득점, 73-62로 멀찌감치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코리아텐더는 매덕스와 칼 보이드 정락영이 공격을 주도하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리아텐더는 용병 듀오 마이클매덕스(16점,6리바운드)와 칼 보이드(23점,12리바운드)가 39점을 합작하는데 그친데다 골밑 열세를 메워줄만한 외곽포 부재로 분패했다. 코리아텐더는 4승5패를 기록,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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