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매년 학기 초와 말이 되면 학습지회사와 여러 학원에서 경쟁을 하듯 전화를 해온다.올해도 어김없이 어느 컴퓨터학원에서 자격증을 수료하라면서 전화를 해왔다.
어떻게 알았는지 이름을 확인하고는 어떤 자격증이 대학입학 시에 유리하다는 둥 학생들도 많이 한다는 둥 상대방말은 듣지도 않고 설명을 늘어놓는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겠다면서 전화를 끊으려 해도 상담원은 지금 배우면 되지 않냐면서 오히려 핀잔을 하기 일쑤이다.
또 한 과정에 6개월이라고 하기에 시간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해도 등록만하면 괜찮다는 무책임한 말을 한다.
한번 통화시간은 보통 20분을 넘기고 수강등록을 못하겠다고 하면 다음에 또 전화를 해서 귀찮게 한다.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지나치게 권유하면 그 학원에 대한 신뢰만 떨어지는걸 왜 모르는 걸까.
/ 김미정ㆍ서울 서초구 반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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