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친구들의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려 온 초등학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지난 15일 오후 9시30분께 경기 과천시 갈현동 J아파트 4층에서 선모(13ㆍM초등6년)군이 12㎙ 아래 아파트 화단으로 뛰어내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가족들은 “6학년에 진학한 후 같은 반 학생 3명으로부터 교실과 화장실 등에서 폭행 당하는 등 집단 괴롭힘으로 시달렸으며 이에 따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지난달18일 선군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해 학생 3명과 부모들을 학교로 불러 반성문을 쓰게 했으며 정신과치료비를 부담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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