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탈레반의 무족건 항복설과 프로그램 매수의 힘으로 지수가 큰 폭으로빠지지는 않았다. 보합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이 지속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다소 줄어들어 7억주와 2조4,000억대로 떨어졌다.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종금 종이목재 화학 은행 보험 운수장비 유통 기계 등이 오르고 음식료 통신 건설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다. 다만 국민은행 현대차담배인삼공사 등 중가 우량주들이 강세를 유지, 지수의 급락을 막았다. 전날 감자설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하이닉스는 해외 D램업체와의 합병설 등으로3억7,000만주의 대량거래를 동반하며 2.9% 올랐다. 올 들어 처음 40만원대를 기록했던 롯데칠성은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한가까지 밀렸고,롯데제과도 10% 이상 하락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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