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및 한국 등 22개국 대표들은 20일 워싱턴에서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에 관한 고위관리 회의’를 열고 아프간의 전후 복구 및 재건 방안 등을 논의했다.미국과 일본의 공동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회의 후 “12월 중순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이 초청하는아프간 재건 지원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며 “27~28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동할 예정인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유엔개발계획(UNDP)등이 아프간의 복구 및 재건 소요비용 산정을 끝내는 것과 때맞춰 도쿄(東京)에서 각료급 회의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부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프간 2,500만 국민의 의식주 및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아프간의 모든세대들이 평화를 모르고 있다”며 “굶주림과 추위, 질병에 시달리는 대다수 아프간 국민들을 위해 우리는 가능한 한 조속히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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