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8% 내외 성장한것으로 21일 알려졌다.이 같은 수치는 9ㆍ11 미 테러사태로 3분기 GDP 성장률이 1%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경기 바닥론에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이날 “국내 생산 및 소비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3ㆍ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넘었으며, 4ㆍ4분기 성장률도 3%선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3ㆍ4분기의 예상 밖 호조는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의 꾸준한 성장세와 반도체생산의 호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조업 생산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3.1% 늘어났다.
8월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반도체 생산도 9월 들어 플러스를 기록, 반도체 생산지수가 6월 432.1 보다 138.8이 증가한 570.9를 기록했다. 소비와 건설부문의 호조도 지표 호전에 기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를 견인하는 수출과 투자가 아직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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