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 등으로 지난해 9월부터 1년째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시간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21일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인 이상 사업장 5,300곳을 조사한 결과, 월 평균 근로시간은 9월말까지 202.2시간(주당 46.6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3.5시간(주당 46.9시간)에 비해 0.6% 줄어들었다.
특히 기업의 가동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초과근로시간은 평균 20.6시간으로 지난해에 비해12%나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499명의 사업장의 근로시간이 지난해에 비해 2.5%나 줄어 들어, 상대적으로 중견 기업들의 근로시간들이 더 많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 평균임금은 172만9,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3% 상승했으나 지난해가 전년대비 8.8%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임금상승률이 3.5%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월 136만7,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초과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연장근로나 휴일근로 등에 지급되는 초과급여는 지난해에 비해 1.4% 감소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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