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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소장·중진 34명 '쇄신연대'…특수委 압력세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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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소장·중진 34명 '쇄신연대'…특수委 압력세력 부상

입력
200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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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장파와 중진의원 34명이 21일 여의도관광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민주당 쇄신연대’를 발족했다.정당민주화의 제도적 쇄신을 내세운 쇄신연대는 특대위에 대한 압력세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모임에는 정대철 김원기 김근태 정동영 상임고문, 개혁파 모임에 속한 장영달 신기남 천정배 김태홍 이재정 이호웅 임종석 의원 외에 조순형 이창복 박상규 배기선 이미경 전용학 박주선 김성순 의원 등 다양한 성향과 연령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쇄신연대는 앞으로 당내현안과 광범위한 정치개혁을 주제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기남 의원은 결성 취지를 “대선 논의를 넘어선 제도쇄신”으로 요약했고 장영달 의원은 “지역정당에서 전국정당, 1인지배정당에서 민주정당으로 쇄신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8명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조순형)는28일 2차 모임을 준비하며 의제 등을 정하기로 했다.

쇄신연대는 당장 특대위에 대한 압력이 된다. 정대철 고문은 “특대위를 존중하나 논의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은 “우리가 당의 정체성을 살리는 중심세력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벽21 소속의 박인상 정범구 김성호 의원 등은 “또 다른 계보모임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불참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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