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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퀴즈 챔피언'…영어로만 출제 영어공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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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퀴즈 챔피언'…영어로만 출제 영어공부 바람

입력
200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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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외국어 채널 아리랑 TV가 방영하는 고등학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 ‘퀴즈 챔피언’ 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1997년 10월 첫 방송된 ‘퀴즈 챔피언’은 고교생들이 한번쯤 출연하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 동안 1,300여명의 고등학생이 출연했다. 인기는 ‘생방송 퀴즈가 좋다’(MBC), ‘도전 골든벨’(KBS) , ‘도전 퀴즈 퀸’(SBS), ‘장학퀴즈’(EBS) 등 지상파 TV의 퀴즈 프로그램 못지 않다.

‘퀴즈 챔피언’은 문제가 다양한 영역에서 영어로 출제되기 때문에 말하기, 듣기 등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다 풍부한 상식과 정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요즘 중고생들 중에는 영어로 일상 대화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성세대와 다르지요. 이 프로그램은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영어를 공부할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또한 아리랑 TV를 자주 보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이해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권태철 PD의 프로그램 자랑이다.

‘퀴즈 챔피언’은 팀당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대결을 펼치고 이긴 팀이 전 주의 우승팀과 대결하는 연승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속되는 대결에서 최종 5승까지 우승한 팀은 연말 기장원전에 출전한다.

가수 지누션, S.E.S, 연주자 바네사 메이, 유진박, 방송ㆍ연극인 이다도시, 윤석화씨처럼 고교생들에게 인기있는 사람들이 매회 나와 일부 문제를 출제해 흥미를 높인다.

이 프로그램 출연자의 모임 ‘WATCH’는 자원봉사 활동도 열심히 펼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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