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주에서 94세 노인이 호흡기 탄저병 양성반응을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존 롤랜드 코네티컷주 주지사가 20일 밝혔다.롤랜드 주지사는 “폐렴 증세로 14일 더비의 그리핀 병원에 입원한 오틸리 런드그린 할머니가 호흡기 탄저병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가 검사결과에서도 탄저병으로 확인되면 일반인으로는 두 번째 환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 소재 상원 의원 2명의 사무실에서도 탄저균 흔적이 추가로 발견됐다.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ㆍ매사추세츠)은 이날 “의사당 인근 러셀 상원빌딩을 대상으로 지난 주말 탄저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의 우편실과 같은 당 크리스토퍼 도드 의원(코네티컷)의 우편실에서 각각 소량의 탄저균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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