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대로 이동과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캬라반 여행이 국내에도 등장한다.벤처기업 ㈜라르떼(대표 송은선)는 이탈리아의 소파르코사와 함께 국내에 캬라반 사업을 하기로 계약을 맺고 이르면 2002 월드컵을 전후해 판매할 예정이다.
‘짐마차’를 의미하는 캬라반은 차 안에 숙박, 취사 시설을 갖춘 레저용 자동차.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교통ㆍ숙박시설로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일부 부유층만이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숙박시설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고, 친자연적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라르떼는 우선 1,000대를 들여와 월드컵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캬라반을 보급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와는 캬라반 전용 캠핑장 설치를 협의중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캬라반은 3~5인용부터 10인용까지 다양하며 5년 보증금소진제형식으로 일반에 대여된다.
연간 20일을 사용하는 일반회원은 98만 원, 30일을 사용하는 우량회원은 130만 원, 40일 이상 사용하는 VIP회원은 190만 원 선이다.
연중 무제한 사용하는 분양권은 3,600만 원으로 예정돼 있다.
㈜라르떼의 송은선 사장은 “고급 레저시설로 인식돼 있는 캬라반을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 건전한 레저문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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