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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하려 이웃집 침입…초등생이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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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하려 이웃집 침입…초등생이 흉기 휘둘러

입력
200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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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을 하기 위해 이웃집에 몰래 침입했던 초등학생이 게임을 하려다 들키자 주인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이웃 주부에게 흉기를 휘두룬 초등학생 김모(12)군을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군은 19일 오후 7시30분께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모 빌라 옆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때마침 귀가한 집주인 곽모(51·여)씨에 들키자 부엌에 놓여있던 흉기로 곽씨를 두 차례 내리쳐 전치 3주의 부사을 입힌 혐의다.

김군은 PC 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즐겨오다 부모가 용돈을 주지 않아 갈 수 없게 되자 최근 이사온 곽씨 집에서 우연히 컴퓨터 게임을 발견한 뒤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형법상 14세 미만으로 '촉법소년'인 김군을 서울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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