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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시즌 본격 개막 "설원이 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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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시즌 본격 개막 "설원이 나를 부른다"

입력
200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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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용평스키장이 슬로프를 개방하면서 설원의 축제가 시작됐다.늦어도12월 초면 전국의 13개 스키장이 모두 문을 열고 스키어들을 유혹한다. 굵직한 기간도로의 개통과 확장, 스노보더에 대한 각 스키장의 배려 등으로 이번 겨울 스키장의 풍속도는 많이 변화할 것 같다.

■ 용평스키장

15일 임시개장한데 이어 17일 정식으로 슬로프를 열었다.

23일까지는 리프트가격을 성수기의 반만 받는다. 영동고속도로의 4차선 완전개통(2002년 1월 1일 예정)과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구간 8차선 확장(24일 개통예정), 중앙고속도로의 완전개통(2002년 1월 1일 예정) 등으로 교통상황이 크게 바뀐다.

서울은 물론 영남 지역의 스키어들로부터도 각광을 받을 듯하다.

뉴그린슬로프와 실버슬로프를 중심으로 초급, 중급, 상급 등 세 종류의 하프파이프는 물론 쿼터파이프, 램프, 레일슬라이더, 모글, 웨이브 등을 설치한다.

이 시설을 통칭해 드래곤 파크라고 이름을 붙였다.

레인보우코스를 조기 제설해 12월 초부터 개방할 계획이며 수도권지역 스키어들을 위해 일산, 분당, 산본, 평촌 등 위성도시까지 셔틀버스를 확대한다.

12월 15일에는 패션쇼와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개장 26주년 잔치가 펼쳐진다.

■ 무주리조트

12월 8일 개장 예정. 21일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대진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부산에서 2시간 30분, 대구에서 1시간 30분으로 거리가 줄어든다.

지난 해 대전-무주 구간의 개통으로 충청 이남 내장객이 30% 정도 증가했는데 올해에는 더욱 늘어날 듯.

야간 슬로프를 지난 해보다 30분 더 늘려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만선베이스뿐 아니라 설천베이스의 슬로프도 야간에 개장할 예정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평소보다 개장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부터 슬로프를 운영한다.

스노모빌파크를 확대했다. 지난 해까지 만선베이스에서만 운영하던 스노모빌을 설천베이스에서도탈 수 있게 했다.

시즌권 소지자는 점핑클럽하우스 이용과 스키보관이 무료이다.

2002년 1월 1일과 2월 11일 설날 아침에는 향적봉에서 해돋이를 맞을 수 있도록 설천봉까지 오르는 곤돌라를 새벽에 운행한다.

■휘닉스파크

24일 문을 연다. 개장 당일에는 리프트 가격과 장비 대여료를 50% 할인한다.

용평과 마찬가지로 새로 확장ㆍ개통된 고속도로의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가장 큰 뉴스는 스노보더들에 대한 파격적인 배려. 먼저 스노보드파크를 신설한다.

호크2 슬로프에 12월 27일 하프파이프를 먼저 설치하고 2002년 1월 16일 테이블탑, 라운드쿼터, 레일 등을 차례로 마련한다. 150대의 대여용 스노보드도 새로 준비했다.

대용량 제설기 4기와 설질을 관리하는 스노 비클을 추가 구입했다. 신규장비의 도입으로 개장 당일 2개의 슬로프를 개방한다.

12월 3일부터 20일까지 여성 스키어들을 위해 스노보드 무료 강습, 경품,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여성스키페스티벌을 연다.

■ 대명비발디파크

12월 7일 개장 예정. 6번 국도에서 스키장으로 진입하는 밭배터널이 12월개통된다. 위험한 눈 언덕길을 피할 뿐더러 20여㎞(시간상 25분) 가까워진다.

또 중앙고속도로 대구-춘천 구간의 완전개통으로 영남 지역의 스키어들도 찾아올 전망이다.

스노보더들에게 모든 슬로프를 개방하고 특히 이번 시즌부터 레이싱 전용 슬로프, 보드 전용 슬로프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폭 40m 길이 300m, 경사 28도인 모글코스와 웨이브코스도 자랑거리. 개장일에는 패러글라이딩 시범낙하와 횃불스키, 데몬 스키, 폭죽 행사 등 다양한 설원 행사를 펼친다.

상급자 스키어를 위한 레이싱스쿨을 운영하여 스노보드마니아를 대상으로 보드 데몬과 크리닉을 실시할 예정이다.

■ 현대성우리조트

30일 개장 예정. 알파코스 2개와 델타코스 1개 등 모두 3, 4개의 슬로프를 개장 당일 개방할예정. 개장일에는 리프트와 장비 대여료를 50%, 12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20% 할인한다.

인기코스인 중급자용 브라보코스를 확장했다. 상단부분의 아일랜드를 제거해 폭 20m, 길이150m 규모로 슬로프를 넓혔다.

대여용 카빙스키 1,000대를 더 구입해 총 1,400대의 카빙스키를 보유하게 됐다. 어린이용 스노보드 50대도 새로 구입했다.

■ 그 밖에

24일 개장 예정인 지산리조트는 당일 이용객을 위해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새벽스키를 운영하며 야간스키 시간도 밤 11시까지로 늘린다.

무료셔틀버스도 목동, 일산, 상계, 수원 지역까지 확대 운행한다. 양지파인리조트, 천마산 스키장, 베어스타운도 모두 12월 초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양지파인리조트는 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8시 30분부터 슬로프를 개방한다.

/권오현기자 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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