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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듀발·구센·톰슨 그랜드슬램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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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듀발·구센·톰슨 그랜드슬램 출전

입력
200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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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모두 챔피언이다.” 메이저대회 챔피언 4명이 겨루는 그랜드슬램 골프대회(총상금100만달러ㆍ우승상금 40만달러)에 처음으로 초대된 ‘만년 2인자’ 데이비드 듀발(30ㆍ미국)이 감격에 겨워 한 말이다.1979년 닻을 올린 그랜드슬램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끼리 연말에 겨루는 ‘별중별잔치’로 88년부터 연례 행사로 바꿨다. 그렉 노먼(호주)과 함께 역대 최다출전(5회) 및 우승(3회)기록을 공유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25ㆍ미국ㆍ사진)가 지구상에서 가장 참가하기 까다로운 대회로 꼽을 만큼 명성이 대단하다.

올해는 마스터스 챔피언 우즈와 더불어 듀발(브리티시오픈) 레티에프 구센(US오픈,남아공ㆍ32) 데이비드 톰스(PGA챔피언십, 미국ㆍ34) 등이 참가하는데 우즈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이들은 21일 오전10시(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하얏트 리젠시 카우와이 리조트의 포이푸베이GC(파72ㆍ7,064야드)에서 최고의 샷 대결을 벌인다. 이틀동안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지는 대회는 TNT가 생중계, 전세계 100여개국 8,200만명이 시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MBC가 이틀간 2시간늦은 낮12시5분부터 중계한다.

골프 관계자들은 우즈가 사상 첫 4년 연속 우승에 성공할 확률을 가장 높게 보고있다. 지난해의 경우 태국에서 티오프 2시간 전에 날라온 우즈는 피로를 잘 다스리며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엮어냈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일찌감치 코스를찾아 컨디션 조절을 마쳤기 때문에 가장 우승권에 근접했다고 예상한다. 유명한 골프장디자이너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 워터해저드가 7군데에 퍼져 있는 코스를 지난 해 이미 경험한 것도 큰 재산이다.

듀발, 구센, 톰스 등도 엘리트 골퍼로 대접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내심 우승까지 노리고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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