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청약이 실시되는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 대형주택업체들이 ‘강북대전’을 벌일 전망이다.2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사상 최대 물량이 쏟아질 11차 동시분양에서 삼성물산주택부문,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4개사가 1,000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가구수는 모두 7,700여가구이며이 가운데 4,1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동대문구 장안동 옛 장안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1,786가구를 공급한다. 이중30, 40평형 3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당분양가는 560만~640만원. 현대산업개발은 도봉구 창동 옛 삼풍제지 공장터에 서울 동시분양 사상일반분양으로는 최대 규모인 2,061가구를 공급한다.
33~63평형의 중대형 평형을 주로 선보인다. 평당분양가는 580만~660만원선이다. 대림산업과대우건설은 나란히 강북구 길음동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성북구 길음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1,605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24~43평형에 779가구다. 평당분양가는 580만~690만원선이다. 길음4구역 맞은편 길음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대우건설은전체 2,278가구 중 23~50평형 9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490만~670만원선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11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되는 강북지역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격이 평당 490만~690만원으로비교적 저렴한데다 소형부터 대형평형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좋기 기회”라고 분석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