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파주 등 신도시 입주가 이어지면서 서울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경기도는 팽창세가 이어지고 있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3ㆍ4분기 인구이동조사’ 결과, 전입에서 전출을 뺀 시ㆍ도별 순이동 인구에서 서울은 2만7,000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던 반면, 경기도는 6만6,000명이 늘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국 232개 시ㆍ군ㆍ구별로는 경기 용인시와 파주시가 각각 1만7,524명,1만549명으로 전입초과 1,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입초과 상위 10위 시ㆍ군ㆍ구 가운데 경기도가 9개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서울은 성북구를 비롯, 전출초과 상위 10개 시ㆍ군ㆍ구중 7개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서울과 경기간의 인구이동은 다른 시ㆍ도에 비해 상호집중이 더 심화해 서울전출자의 68.7%가 경기도로, 경기도 전출자의 56%가 서울로 이동했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전체 수도권으로의 순이동 인구는4만명으로 작년동기(3만5,000명)는 물론, 지난 2ㆍ4분기(2만6,000명)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늘어 수도권 집중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으로의 전입인구는 전남(13.9%)과 충남(12.1%)이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 전출자의 전입지로는 충남(14.6%), 강원(13.2%)이1, 2위를 차지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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