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넷 만이 살 길?’국내 대형 시스템통합(SIㆍSystemIntegration)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컴퓨팅 기반기술인 ‘닷넷(.NET)’을 자사 솔루션의 기반(플랫폼)으로 속속 채택하고 있다. 또 닷넷 관련 교육사업에도 뛰어들 태세다.
닷넷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개인휴대단말기(PDA), 휴대폰 등 무선단말기와 유선 인터넷 등 모든 시스템과 단말기를 통합하는 상위 시스템이다.
정보기술(IT) 신기술의 동향을 알리는 이번 추계 컴덱스가 무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펼쳐지면서 각광 받고 있다. 때문에 SI업체로서는 반드시 진출해야 할 사업분야로 인식하고 MS와의 제휴를 적극 모색 중이다.
윈도XP와 닷넷을 쥐고 IT세상을 석권한다는 전략을 세운 MS로서도 시스템 구축 및 유지ㆍ보수를 통해 플랫폼을 퍼뜨리는 전령사인 SI업체들과의 동맹이 필수적이어서 제휴에 적극 나서고있다.
시스템통합(SI) 업계 1위업체인 삼성SDS는 한국MS와 닷넷을 기반으로 한 SI 사업에 협력하기로 최근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닷넷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검사, 전시, 시연, 교육 등을 진행하기 위한 닷넷 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동양시스템즈도 지난 9월 가장먼저 한국MS와 제휴를 맺고 서울 송파구 본사 건물에 국내 최초의 닷넷 센터를 개설했다.
이 센터 내에 시연장, 파트너센터, 비즈니스솔루션센터, 교육센터 등을 두고 닷넷 기반 솔루션 개발과 자체 인력교육에 착수했다.
롯데정보통신은 9월 한국MS와 닷넷 플랫폼 도입과 관련 제휴를 맺었으며 LG-EDS시스템도 최근 한국MS와 손잡고 여의도 굿모닝증권 빌딩 내에 닷넷 센터를 개관했다.
이 밖에 대우정보시스템은 닷넷 전략수립을 위한 ‘패스파인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대정보기술과 포스 데이타 등도 닷넷 사업을 위해 MS와 협의중이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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