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스톡옵션制 보완추진

금융감독원은 19일 김정태 국민은행장에 대한 50만주 스톡옵션 부여를 계기로 금융기관 스톡옵션제도 운용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법을 추진키로 했다.금감원은 스톡옵션 부여시 향후 주가가 오르면 무조건 차익을 보장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수익률(ROE)등 수익성 목표를 설정한 뒤 이를 달성할 때만 권리행사가 가능하도록 조건을 엄격히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여건이나 구조적 요인에 의해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도 경영자가 주가 차익을 고스란히 챙기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며 “주가 상승분 가운데 경영자 기여분을 측정, 평가하는 시스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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