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원회는 16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 마케팅담당 임원들을 통신위로 불러 이동통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가개통 휴대폰 단말기를 전량 회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가개통 휴대폰 단말기 전량을 회수한 뒤 통신위에서 다시 회동, 회수 결과를 상호 검증하기로 했다.
통신위에 따르면 가개통 휴대폰 단말기 물량은 SK텔레콤이 30만~40만대,KTF 11만여대, LG텔레콤 5만여대 등으로 파악됐다.
통신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 임원들이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합의한 12일 이후 위법 행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시장 질서가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3사의 가개통 단말기 회수 결과를 지켜보면서 가개통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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