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녹스 루이스(36ㆍ영국)가 하심라흐만(29ㆍ미국)을 4회 KO로 제압하고 잃었던 통합타이틀을 7개월만에 되찾았다.“라흐만에게 또 다시 진다면 더 이상글러브를 낄 이유가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던 루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ㆍ국제복싱연맹(IBF)헤비급 통합타이틀전서 챔피언 라흐만을 맞아 4회 1분29초만에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루이스는 4월 남아공에서 무명 라흐만에게 KO패를당했던 수모를 씻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날 리턴매치로 루이스는 39승1무2패(30KO), 라흐만은 35승3패(29KO)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라흐만을 거세게 몰아붙인루이스는 3회까지 심판 전원일치의 우세판정을 받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4회. 20여 초가 지난 후 좌우강타로 기선을 제압한 루이스는1분 뒤 오른손 훅 한방으로 라흐만을 캔바스 위에 ‘대(大)자’로 눕혔다.
이날 승리로 최소 1,000만 달러의 대전료를 챙긴 루이스는 메머드급대전료를 걸고 마이크 타이슨과의 맞대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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