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미 증시는 엇갈린 경제 지표의 발표로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다 결국 약보합으로장을 마쳤다.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지수는 장중 한때 1% 내외까지 하락했다 낙폭을 줄이며전날보다 5.40포인트(0.05%) 떨어진 9,866.99로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1.99포인트(0.10%) 하락한 1,898.58을 기록했고대형주 중심의 S&P지수도 3.59포인트(0.31%) 떨어진 1,138.65로 부진했다.
이날 지수 하락은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1%나 감소, 13개월 연속하락세를 기록한 데다가 공장 가동률도 18년동안 최저 수준인 74.8%로 떨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0월 소비자물가지수(0.3%하락)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줬다는 분석이다.
월가에서는 이날 지수 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이 많았다. 뉴욕 증시가 그동안가파른 상승을 이어왔던 터라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는 시각이다. 또 추수감사절(22일)을 앞두고 일부 현금 확보 차원의 매물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날 항공주는 평균 7%나 급등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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