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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가는길 / "꿈으로 가는 막차를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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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가는길 / "꿈으로 가는 막차를 타라"

입력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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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냐 우루과이냐.’ 2002한일월드컵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호주와 우루과이가2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숙명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26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다.호주는 0.5장의 티켓이 걸린 오세아니아지역 예선서 한수 아래의 뉴질랜드를일찌감치 꺾고 남미 5위팀이 누가 될지를 기다려왔고, 우루과이는 15일 최강 아르헨티나와 1_1로 비기면서 5위에 그쳐 부담스런 호주의 파트너로낙점됐다. 월드컵 지명도에서 두 팀은 비교도 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떠오르는 신예 호주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마크 비두카, 해리 커웰(이상 리즈 유나이티드) 두 스트라이커가 이끄는호주는 대부분 유럽파들로 채워져 힘과 기량을 고루 갖추고 있다.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 브라질을 잇따라 꺾고 4강에 올랐고 최근 프랑스와의평가전서 1_1로 비겨 사기도 충천하다. 호주는 4년전 사우디아라비아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해리 커웰의 연장 골든골로 우루과이를 1_0으로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고 1974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친선경기에서도 2_0 승, 우루과이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남미예선 마지막 경기 당일 태평양을 건널 만큼 집념을 불태우고 있는 우루과이는무엇보다 공격의 핵 다리오 실바(말라가)가 아르헨티나전에서 쇄골을 다쳐 결장하는 것이 타격이다. 빅토르 푸아 감독의 모친이 위독해 팀 분위기가다소 침체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만만찮은 스트라이커 알바라 레코바(인터 밀란)를 내세워 호주의 힘을 관록으로 제압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루과이는 “호주가 프랑스와 비겼지만그것은 친선경기일 뿐”이라고 못박고 “프랑스를 이겼던 칠레가 남미예선 꼴찌라는 것을 상기하라”고기세를 올렸다. 세계축구계의 신구대결인호주(월드컵참가 1회)_우루과이(9회)의 대결로 195개국이 1년8개월 동안 벌여왔던 월드컵 지역예선은 막을 내린다.

이범국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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