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간 경기에서 134-0의 스코어가 나왔다면 과연 어느 종목일까.럭비 종주국 잉글랜드가 18일 트위큰햄에서 열린 6개국 챔피언스대회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찰리 하지슨이 트라이 2개, 페널티킥 2개, 컨버젼킥14개를 성공시키며 개인통산 최다인 44점을 올린데 힘입어 국제경기 사상 최다점수차 승리를 따냈다.종전 최다점수차는 1995년 월드컵에서 뉴질랜드가 일본을 상대로 기록한 145-17(128점차)이고 잉글랜드가 거둔 종전 최다점수차 승리는 98년 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20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며기록한 110-0 승리다. 잉글랜드는 이날 전반에만 72점차로 달아나 세계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경기 내내 루마니아 진영에서 플레이한 잉글랜드의 한 선수는 “주장 닐 백의 지휘아래 실수없이 훌륭한 경기를 펼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 루마니아 선수들을 머쓱하게 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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