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7일부터 서울 과천 안양 등 일부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3세대 동기식 이동통신인 cdma 2000-1x EV-DO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용 서비스는 내년 3월 서울과 경기도 등수도권 지역에서 시작되며 4월에는 서비스 지역이 전국 26개 도시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화상 전화 및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이동중고속 인터넷 접속 등의 서비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2.4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cdma 2000-1xEV-DO 서비스는 기존 cdma 2000-1x에서 MP4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때 4~5분 걸리던 것을 10여초 내외로 단축시키고 초당10프레임 이상의 자연스런 동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0월까지 삼성전자 LG전자 콘텔라 등이 공급한 장비의 성능시험을 끝내고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주문형 비디오(VOD), 데이터 전용(PCMCIA) 및 화상 전화형 단말기 개발에 대한 일정도 협의하는 등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12월부터 미국 지티랜(GTRAN)사의 무선카드형 단말기를 통해 데이터 위주의 서비스를 개시한 뒤 내년 3월부터는 일반 휴대폰,5월부터는 삼성전자의 VOD형 단말기를 통해 본격적인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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