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기업인 치탐 솔트와 LG화학이 폴리염화비닐(PVC) 기초원료인 에틸렌 디클로라이드(EDC)의 확보를 위해 호주 퀸즈랜드주에 현지 합작 생산공장을 설립한다.14일 열린 퀸즈랜드무역투자 대표부 한국사무소의 출범식에 참석키 위해 방한한 호주 퀸즈랜드주 피터 비티 수상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많은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금인하 등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티 수상은“LG화학이 호주 퀸즈랜드주 글래드스톤에 호주기업과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은 EDC의 주원료인 염화나트륨의 자원 수급이 원할하고 항만ㆍ철도등 물류시설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특히 전력비용의 저렴함 등 주변 인프라 제반 여건이 우수한 것도 장점”이라고 꼽았다.
호주 전 국토의 4분의1크기에 350만 명의 인구를 가진 퀸즈랜드는 골드코스트와 세계 최대의 산호초 해안지대 및 해상공원으로 유명한 세계적 관광지다. 퀸즈랜드는 전체수출액의 9% 가량을 우리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또 최근 부산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해 해운대 해양박물관(아쿠아리움)을 만들 정도로 양국간경제협력 및 투자는 매우 활발하다.
비티 수상은 “한국은 일본에 이어 퀸즈랜드의 두번째로 큰 교역국”이라며 “광물, 육류, 식품 분야 뿐 아니라정보기술(IT), 바이오 관련 산업분야에서도 한국기업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