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2ㆍ이화여대)이 공동 3위에 랭크, 시즌 2승을 향해 일단 순조롭게 출발했다. 캐리 웹(호주)은라이벌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서 이겨 단독선두로 나섰다.박지은은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GC(파72)에서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폐막전 타이코ADT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6,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기록했다.
LPGA 챔피언스클래식 챔피언 웬디 둘란(호주), 노장 멕 맬런(미국), 마리나 바에사(콜롬비아)와 공동 3위에 포진한 박지은이 시즌상금순위 상위 3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5언더파의 웹과 4언더파의 소렌스탐에 바짝 붙어있어 샷감각만 유지한다면 우승도 바라볼 만하다.
박지은은 호쾌한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6개의 버디를 잡아 한때 5언더파로 단독선두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16번홀에서 파퍼팅이 컵을 돌아나온데이어 18번홀(이상 파4)에선 세컨드샷이 벙커행, 3온 2퍼트가 돼 2타를 까먹었다.
마지막조로 나선 웹과 소렌스탐은 대부분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치열한자존심 경쟁을 벌였다. 버디수에서는 웹(8개)이 소렌스탐(6개)에 앞섰다. 그러나 소렌스탐이 17번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하는바람에 웹에게 1타차 선두를 내주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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