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할인행사를 벌이는 등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했다.크리스마스는 한 달도 더 남았지만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보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뉴코아 백화점은12일 강남점 야외특설매장에 1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백화점 인근 거리를 ‘크리스마스 스트리트’로 명명했다.
3,000개의 전구와 4,000개의 크리스마스 볼 등으로 구성한 이 트리는 뉴코아 임직원 200여명이 10월 중순부터 장식품을 모아 마련했다.
뉴코아 백화점은이와 함께 20일부터 12월23일까지 각종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용품을 20~30% 가량 할인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특별 상품전’도 가질 예정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은15일 명품관 앞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패션관 앞 광장을 산타, 피에로, 요정 등의 조형물과 아치로 장식한 ‘꿈의 거리’로 꾸몄다.
또 압구정점 벽면도 100만 개 이상의 전구로 장식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19일부터 1층 열린광장에 트리 50여개를 세워 ‘트리로 만들어진 숲’을 연출한다.
12월14일부터 24일까지는 부부나 연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선물 제안전을 열어 각종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단기특강에서 ‘선물포장’, ‘아기곰인형 테디베어’, ‘따뜻한 크리스마스, 아메리칸 퀼트’ 등 크리스마스 관련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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