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골퍼 봉태하(41)가 시즌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봉태하는 16일 강원 속초시 설악프라자CC(파72)에서 열린 남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폐막전 강원오픈(총상금 2억원) 4라운드서 버디 5개(보기1)를 몰아치는 호조에 힘입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 92년 신한오픈 이후 9년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추었다. 85년 8월 프로데뷔 이후 통산 4승째.
53세의 최윤수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를 차지하는 노익장을 과시했고 96년 영남오픈 이후 5년만에 승수 추가를 눈앞에 두었던 국내 최다승(통산 42승)의 베테랑 최상호(46·카스코)는 2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최광수(41·엘로드)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최광수는 올 시즌 1억5,795만9,842원의 상금을 획득, 이 대회 직전까지 상금투어 선두를 달리던 박도규(31·빠제로·1억5,690만2,723원)를 막판에 제치고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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