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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밤~19일새벽 별똥별쇼…시간당 1,000여개 流星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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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밤~19일새벽 별똥별쇼…시간당 1,000여개 流星雨

입력
200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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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밤하늘에 수많은 별똥별이 쏟아지는 유성우(流星雨)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천문연구원 지구접근천체연구실은 18일 오후 10시께 동북쪽 하늘에서 떠올라 19일 새벽 서북쪽으로 이동하는 사자자리를 따라 시간당 최고 1,000여개의 유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16일 예보했다.

이번 유성우는 템펠-터틀 혜성이 태양 근처를 지나면서 궤도상에 남긴 잔해들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불타 일어나는 현상으로 사자자리 근처에서 유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자자리 유성우’로 명명됐다. 1998년 이 날도 같은 유성우 쇼가 벌어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유성 수 예측이 빗나갔기 때문에 시간 당 최고치는 다를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유성의 특성상 망원경보다 인공 불빛이 없는 곳에서 육안으로 보는것이 좋다”며 “특히 사자자리에서 출발한다고는 하지만 전 하늘로 흩어지기 때문에 누워서 봐야 한다”고 권했다.

한편 영국 PA통신은 이번 유성우로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600여개 통신위성이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왕복선 비행일정을 취소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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