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6월15일 이후 5개월 만에 지수 610선을 넘어섰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외국인매수 둔화로 개장 초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기관이 사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고평가되면서 선물을팔고 현물을 사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한 것도 상승요인이 됐다. 외국인들은 오전에 매도세로 돌아섰다가 1억6,000만원의 순매수로 장을 마감,매수세를 간신히 이어갔다.업종별로는 은행 운수창고 철강금속 증권 건설 기계 음식료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 유통 의료정밀 의약전기전자 등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국민은행이 6% 이상 오르는 등 은행업종 지수가 4.43% 상승,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LG전자 삼성전기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으나, 포항제철 한국통신 현대차기아차 하이닉스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증권 은행 건설 등 대중주와 실적호전주 등에 반등분위기가 확산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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